100세 맞이 백수잔치, 주민과 마을 잔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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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세 맞이 백수잔치, 주민과 마을 잔치
  • 임순종 기자
  • 승인 2015.03.10 12: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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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영면 백양마을 여점옥 할머니 100세 맞이

 
지난달 28일 병영면 백양마을에서는 무병장수를 기원하는 조촐한 마을잔치가 열렸다.
주인공은 올해로 100세를 맞이하는 여점옥 여사의 백수잔치로, 자녀들이 노모의 장수를 자축하고 마을주민들의 관심과 사랑에 보답하기 위하여 마련한 것이다.
마을회관에서 열린 잔치에는 여씨의 자녀들이 노모의 장수를 기원하며 주민들에게 감사의 인사를 전하였고, 또한 정성껏 만든 음식으로 마을 주민들에게 점심식사를 대접했다.
축하잔치에 참석한 마을 주민들과 지인들은 각자 정성껏 준비한 선물을 전달하면서 여 할머니의 무병장수를 기원하며 기쁨을 함께 나누었고, 또한 하정임 병영면장은 축하의 꽃바구니와 내의를 전달했다.
여 할머니는 장흥에서 1916년에 태어나 17세에 병영면 백양마을로 시집을 와 슬하에 5남 2녀를 두었고, 어려운 가정형편이지만 시부모님을 모시고 살면서도 시부모에 대한 효행심이 지극해 효부로 칭송 받기도 했다. 온화한 성품과 친화력으로 젊은 시절에는 마을의 크고 작은 행사나 어렵고 힘든 일들을 늘 자기 일처럼 앞장서서 거들었다고 한다.
둘째아들 이씨는 "어머님의 백수를 축하하고 오로지 자식들만을 위해 헌신해 온 어머님의 사랑에 조금이라도 보답하고자 부족하나마 이런 자리를 마련하게 되었다"며 “앞으로 남은 여생을 편히 지내실 수 있도록 정성껏 모실 것이다"고 말하였다.
또한 “마을주민들께서 자주 노모를 찾아와 말벗과 안부를 살펴주어 외롭지 않고 즐거운 마음으로 생활을 하고 계시기 때문에 지금까지 크게 아픈 곳 없이 건강하게 장수하시는 것 같다” 며 “다시 한번 마을주민들의 관심과 사랑에 감사를 드린다” 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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