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년기온을 되찾아 다소 포근한 날씨를 보인 지난 18일 강진군 군동면 탐진강 하구에서 먹이를 기다리던 가마우지 무리가 인기척에 놀라 수면 위를 박차 오르고 있다.
눈다운 눈이 내린 지난 31일 전통 원림 원형이 고스란히 보존된 강진군 성전면 백운동 별서정원이 눈에 묻혀 선비들의 은거문화와 어울리는 경치를 만들어 주고 있다.
기해년 1월의 마지막 날 강진군 성전면 월출산 남쪽자락 광활한 녹차 밭이 겨우내 보기 힘들었던 거센 눈보라를 뒤집어 써 한 폭의 그림처럼 보인다.
민족 대명절 설날을 일주일 앞 둔 지난 지난 29일 강진군 강진읍 5일 재래시장이 설 제수용품을 사려는 인파로 북적이고 있다.
장흥군 안양면 들녘에서 주소득 작물인 봄감자 파종이 한창이다. 추운날씨를 견디며 이랑마다 감자종자를 심는 농부는 5월의 풍성한 수확을 기대한다.
갑자기 수은주가 뚝 떨어진 지난 14일 청정지역으로 잘 알려진 강진군 옴천면 토하서식장에서 얼음을 깨가며 통통하게 살이 오른 토하(土蝦)를 잡는 농부들의 얼굴에 웃음이 가득하다.
새해 새 아침 강진군 도암면 주작산 전망대에서 바라본 천혜의 미항 강진 마량항 위로 황금돼지띠 기해년(己亥年)의 희망을 기원하듯 붉은 해가 힘차게 솟고 있다.
강진군 마량면 서중마을 바닷가에서 고된 바다 일을 마친 노부부가 수확한 석화를 경운기에 싣고 붉게 물든 노을을 배경으로 집을 향하는 모습이 한 폭의 그림 같다.
어촌체험마을로 잘 알려진 강진군 마량면 서중마을 바다가 다사다난했던 무술년 한해를 되돌아보라는 듯 차분한 낙조로 일몰장관을 연출하고 있다.
다소 포근한 날씨를 보인 지난 2일 청정해역인 강진군 강진만(灣)에 월동 둥지를 튼 큰고니(천연기념물 제201-2호)가 한가로이 노닐고 있다.
지난 26일 강진군 강진읍의 한 농가마당의 감나무를 찾은 직박구리가 잘 익은 홍시만을 골라가며 배를 채우고 있다.